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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마중 즐김떡

견과류 듬뿍 넣은 찹쌀 달콤밥, 약식

쌀가루로만 떡을 만드는 것은 아니에요.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고려 시대 '쌍화점'의 '쌍화'는 본디 상화(霜花)로, 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반죽해서 찐 것이라고 해요. '쌍화점'은 밀떡을 팔던 가게인 것이죠. 그 안에 속을 넣으면 만두가 되니 지금은 만두 가게로 여기지만 고려시대의 '상화'가 속을 넣은 것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조선 시대에는 상화가 지금의 만두 같은 것이었다는 조리법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고려 시대의 상화는 그 이름으로 유추하면 아마 지금의 중국식 꽃빵 같은 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약식도 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찹쌀 밥알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상화와 공통점이 있네요. 밥류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용도가 떡과 마찬가지로 활용되고 있죠. 밥이면 어떻고 떡이면 어떨까 할 만큼 맛만 좋은 떡마중 약식을 소개합니다.    

밤, 대추, 잣 듬뿍 넣은 달콤한 밥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약식은 약밥·약반이라고도 해요. 정월 대보름에 먹는 절식의 하나죠. 약식이라 하게 된 것은 꿀이 들어갔기 때문이에요. '아언각비'를 보면 “우리 나라에서는 꿀을 흔히 약(藥)이라 한다. 따라서, 밀주(蜜酒)를 약주(藥酒)라 하고, 밀반(蜜飯)을 약반(藥飯), 밀과(蜜果)를 약과(藥果)라 말한다.”고 하여 약식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죠. 약식의 유래를 '삼국유사'를 통해 알아볼까요? 신라 소지왕의 행차 때 날아온 까마귀가 왕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어요. 그래서 모반하려는 신하와 궁주를 활로 쏘아 죽이고 위기를 모면하였죠. 이때부터 정월 15일에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지냈다고 해요.

요즘에는 꿀 대신 보통 설탕을 넣기는 하지만 떡마중 약식은 꿀을 넣은 것처럼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진답니다. 탐스럽게 흐르는 윤기가 보이시나요? 밤, 대추, 잣, 호박씨 등 몸에 좋은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어느때나 즐겨먹을 수 있지요. 알알이 쫀득하게 씹히는 달콤한 찰밥에 고소한 견과류를 오도독 씹어먹는 즐거움까지 더했어요. 찹쌀이 멥쌀보다 소화가 더 잘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떡은 밥에 비해 밀도가 촘촘하여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소화 잘 되는 찹쌀떡으로 걱정을 덜어보세요.  

 

소화기 튼튼, 기운이 솟는 찹쌀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보통 위장이 다른 사람에 비해 좋지 않거나 위장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멥쌀대신 찹쌀을 먹거나 죽을 만들어 먹기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소화능력이 달라서 무조건 찹쌀을 먹는 것이 위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보통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의 함량에 따라 멥쌀과 찹쌀을 구분하는데, 멥쌀은 아밀로오스가 20~25%이고 아밀로펙틴이 75~80%인데 찹쌀은 거의 아밀로펙틴으로 되어 있습니다. 찹쌀은 따뜻한 성질이라서 보통 열이 많은 체질에는 좋지 않습니다. 찹쌀은 나미, 점미라고도 하는데 멥쌀과는 달리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멥쌀에 비해 가벼워요. 찹쌀은 맛이 달고 멥쌀보다 끈기가 많으며 한의학적으로 비위 등의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는 효능이 있어서 위산 과다, 위궤양, 급성 위염 환자들이 멥쌀 대신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그러나 멥쌀이 찹쌀보다 소화가 잘 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위장이 좋지 않다고 무조건 찹쌀밥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하므로, 열 때문에 생긴 위장병이 있거나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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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65,000원
중량 : 4KG
원산지 : 찹쌀(국산), 대추(국산), 밤(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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