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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대추 약편, 만년 조연의 주연 등극기 약편, 약간은 낯선 단어네요. 약편이란 무엇일까요?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에 따르면 약편이란 멥쌀가루에 막걸리, 대추고, 설탕을 섞어 체에 내려 시루에 고르게 펴 담고, 석이채, 대추채, 밤채를 위에 골고루 얹어 찐 떡입니다. 대추고가 껍질없이 고와야 하고, 막걸리를 넣으면 더 부드럽고 촉촉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충청도 향토음식이죠. 만년 조연 대추, 약편으로 주연 등극 대추는 보통 관혼상제의 상에 올리거나 음식의 고명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죠. 대추가 메인이 되는 요리는 대추술, 대추차 등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삼계탕의 대추를 생각해 보면, 닭을 위해 희생하고 처참히 버려지죠. 몸에 좋은 대추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대추의, 대추를 위한, 대추에 의한, 약편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대추가.. 더보기
타이거 우즈도 반한 찰떡, 대추단자 몇년 전 미국 PGA에서 활약 중인 세계 유명 골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던 일이 있습니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전년도 우승자인 한국의 양용은 선수가 주최한 우승자의 만찬 때문이었는데요. 한국을 알린다는 취지로 고심끝에 마련된 메뉴는 한국의 대표 음식 불고기, 잡채, 꼬치산적, 된장국, 인삼캔디 등이었는데, 이때 대추단자도 함께 제공이 되었습니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선수들은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는 후문이지요. 대추단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온국민을 오나라 오나라~ 흥겹게 만든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장금이가 민정호에게 마음을 담아 보낸 선물로 등장을 하지요. 중요한 자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추단자는 재료가 고급스럽고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워 궁중이나 대갓집에서 많이 해 먹던 떡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