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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세기를 함께 해온 백설기 백설기는 순수함과 신성함, 장수를 뜻하여 아기 백일상과 돌상에 빠지는 법이 없죠. 보드랍고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의 사랑을 받는 백설기. 이런 백설기로 술을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님에 의하면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떡으로 술을 빚는 양조방식은 매우 일반적이었다고 해요. 떡으로 빚는 술은 특히나 깨끗한 맛과 향기가 일품이라는 군요. 조선시대에는 “술제떡”이라 하여 ‘백설기’를 비롯하여 떡을 만들어 술을 빚었어요. 술제떡으로는 ‘구멍떡(공병)’, ‘인절미(인절병)’, ‘물송편(수송편)’, ‘범벅(니, 담)’, ‘개떡’ 등이 주를 이루는데 오늘은 백설기로 만든 떡에 대해 이야기 해보아요. 돼지도 반해버린 백설기 조선시대 후기 순조~철종 때, 시와 해학에 뛰어난.. 더보기
백설공주 울고갈 백설기 떡케이크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떡을 먹기 시작했을까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농경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곡물을 맷돌에 갈아 시루에 쪄 먹었다고 해요. 주식으로 밥보다 떡을 먼저 먹은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원삼국 시대에 사용된 토기 시루가 발견되었는데 솥이 발명되기 전에는 시루로 떡을 쪄 주식으로 먹었을 가능성이 많다고요. 그러나 삼국시대 솥이 개발 되면서 떡은 주식의 자리를 밥에 넘겨 주고 제사를 지낼 때나 사용이 되었어요. 농경 전에는 제사음식으로 가축을 잡아 사용을 했지만 농경이 시작한 후에는 노동력인 가축 대신에 떡을 사용하였답니다. 백설기와 시루떡은 한국의 유교식 제상이나 샤머니즘의 굿상에 중요한 제물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어요. 떡은 우리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네요. 떡마중과 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