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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마중 즐김떡

20세기를 함께 해온 백설기

백설기는 순수함과 신성함, 장수를 뜻하여 아기 백일상과 돌상에 빠지는 법이 없죠. 보드랍고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의 사랑을 받는 백설기. 이런 백설기로 술을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님에 의하면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떡으로 술을 빚는 양조방식은 매우 일반적이었다고 해요. 떡으로 빚는 술은 특히나 깨끗한 맛과 향기가 일품이라는 군요. 조선시대에는 “술제떡”이라 하여 ‘백설기’를 비롯하여 떡을 만들어 술을 빚었어요. 술제떡으로는 ‘구멍떡(공병)’, ‘인절미(인절병)’, ‘물송편(수송편)’, ‘범벅(니, 담)’, ‘개떡’ 등이 주를 이루는데 오늘은 백설기로 만든 떡에 대해 이야기 해보아요.  

돼지도 반해버린 백설기

조선시대 후기 순조~철종 때, 시와 해학에 뛰어난 정지윤(鄭芝潤, 1808년~1858년)이란 선비가 술을 즐겨 마셨다고 해요.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궁색한 생활 하던 그는 주막집에 외상값이 쌓여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죠. 어느 날도 주막집에서 외상 술을 거절당하고 허탈해하며 마당을 보는데 구석 우리에서 돼지 한 마리가 튀어나와 멍석 위의 백설기를 먹지 뭔가요. 그 광경을 보고 있자니 주모가 그에게 돼지를 쫓지도 않고 보고만 있냐며 역정을 냈어요. 그는 “나는 돼지도 맞돈 내고 먹는 줄 알았지 외상으로 먹는 줄 몰랐다.”라고 응수했고, 이에 주모는 할말을 잃어 술상을 내왔다고 해요.

이 때 돼지가 먹은 설기떡이 술을 빚기 위해 식히고 있는 떡, 곧 ‘술제떡’이라는 라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어요. 떡을 만들어 술을 빚는 것이 지극히 일반적이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죠. 주막에서 파는 술이니만큼 일반 가정에서 상비해두고 부모봉양이나 손님 접대 목적의 술이 아님에도 백설기와 같은 술제떡을 만들어 술을 빚었기 때문이에요.

백설기로 빚는 술은 ‘춘주’나 ‘죽엽주’라고 한답니다.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지역별 전통주로 무형문화재나 명인, 관광토속주 등 소위 <민속주>로 지정되어 국가나 지방자치제의 관리감독과 지원을 받고 있는 주류 중 백설기로 빚는 술은 충남의 ‘한산소곡주’랍니다.  

우리네의 오래된 친구

백설기는 어떻게 만들까요? 멥쌀가루에 설탕물과 꿀을 내려 시루에 안쳐 찐답니다. 떡 중의 기본 떡이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설기떡은 김해나 웅천 등지에서 출토된 시루, 안악고분벽화의 시루에다 무엇인가를 찌고 있는 아낙네, 무문토기시대의 유물인 제분용 연석 등으로 미루어, 1∼2세기경부터 존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요. 오래전부터 우리네와 함께 해온 떡이죠. 백일과 돌뿐만 아니라 이바지 등 각종 잔치와 지역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대중적인 떡인데요, 잔치 후에 지친 몸을 백설기 한 조각과 백설기로 빚은 술 한잔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백설기는 떡마중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놓을게요.

부드럽고 촉촉헤서 고객들도 반했어요

떡마중 백설기는 부드럽고 촉촉함이 더욱 오래오래 지속되라고 한 조각씩 개별포장을 해서 보내드리고 있어요. 한개씩 포장을 열어서 손에 들고 드시거나 간식용으로 갖고 다니기에도 좋겠죠. 백일이나 돌 잔치등 각종 행사때 손님들께 나누어 드리기도 좋겠네요. "우리아이 생일에 유치원에 보냈거든요. 수고스럽게 하나하나 개별포장을 해주셔서 아이들이 손에들고 먹기 좋았고 맛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아주 좋았다고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네요. 덕분에 센스있는 엄마라는 칭찬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백설기가 딱딱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아이들 먹이기 딱 좋은 정도예요. 팍팍하지도 않고 약간 촉촉한게 빵보다는 훨씬 좋네요. 지금껏 먹어본 백설기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맛은 좋네요."라며 고객의 칭찬이 자자한 떡이랍니다. 떡마중 백설기 맛보러 오세요. 

백설기, 지금 주문하세요!

가격 : 48,000원
중량 : 4KG
원산지 : 멥쌀(국산)
25조각/36조각 선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