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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마중 즐김떡

민낯이 아름답다, 바람 송송 개피떡

어느날 가래떡과 개피떡이 길을 가다가 인절미를 봤어요. 가래떡은 인절미의 고운 모습을 보고 감탄했죠. 이에 질투가 난 개피떡이 곱긴 뭐가 곱냐며 가래떡을 구박했어요. 이 소리를 들은 인절미는 너무 창피해서 급하게 도망을 가다가 몸에 묻은 노란 콩가루가 바람에 날려버렸어요. 그 모습을 본 개피떡이 신이 나서 "거봐, 화장발이지"라고 했다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민낯이 아름다운 개피떡입니다.

개피떡은 주로 봄철에 만들어 먹는 떡이에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봄에 나는 향기로운 쑥이나 송기를 넣어 익힌 반죽을 얇게 밀어서 팥소나 녹두소를 넣고 만들므로, 겨울 동안 지친 입맛을 새롭게 해준다고 해요. 소를 얇은 껍질로 싸서 만들었다고 해서 ‘갑피병(甲皮餠)’, 또는 소를 넣고 접을 때 공기가 들어가 불룩하도록 만들었다고 해서 ‘바람떡’이라고도 하지요. ‘갑피병’에서 ‘갑피떡’이 되고, 다시 ‘개피떡’으로 이름이 바뀐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를 반죽으로 싸서 만드는 점에서는 송편과 비슷하나, 송편은 모양을 만든 다음에 익히는 데 반하여, 개피떡은 익힌 반죽으로 만드는 점이 다르지요. 또한, 송편은 가을철에 많이 먹고 개피떡은 봄철에 많이 먹어요. 소로는 팥 또는 녹두를 쓰는데, 팥껍질을 벗기지 않고 소로 쓸 때에는 삶아서 만들고, 껍질을 벗긴 팥이나 녹두는 시루에 쪄서 만들며, 모두 설탕이나 꿀을 섞어 단맛을 낸답니다.   

 

바람 송송 베어먹는 흰개피떡, 쑥개피떡

떡마중 개피떡은 멥쌀만으로 만든 흰개피떡과 멥쌀과 쑥을 한데 섞어 찰지게 쳐서 만든 쑥개피떡의 두종류가 있어요. 속은 팥소로 채웠답니다. 자연 상태의 쑥을 섞어 색도 자연스럽고 향기도 좋으며, 식물의 섬유질이 섞여서 떡도 보다 차지고 맛이 있지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부드럽고 쫄깃한 껍질을 한입 베어 물면 피슈슉 행복한 바람이 불어온답니다. 그 바람도 잠시, 속을 꽉 채운 달콤한 팥소 등장. 쑥 향기 가득 향기롭고 질감 좋은 떡마중 개피떡이에요.

비타민 C로 환절기 건강 책임지는 쑥 

<뉴스천지> 보도에 따르면 쑥은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고, 즙과 뜸의 약효가 뛰어납니다. 쑥만큼 식용과 약용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것도 드물지요. 쑥의 성분은 칼슘ㆍ조섬유ㆍ비타민Aㆍ비타민B1ㆍ비타민C와 다량의 엽록소로,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손꼽힙니다. 봄 들어서 눈에 띄게 현저히 나타나는 피부 건조, 호흡기질환, 각종 알레르기성 증상, 위장병 등 예방 및 치료에 아주 좋아요. 또 이들 성분이 항암, 항산화, 간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쑥에는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철분 등이 많이 들어 있는 훌륭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 체질이 되기 쉬운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죠. 쑥은 산에서 채취한 것보다 바닷가나 섬에서 채취한 것이 약효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피떡, 지금 주문하세요!

가격 : 22,000원
중량 : 2KG
원산지 : 멥쌀(국산), 쑥(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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