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도 반한 찰떡, 대추단자

몇년 전 미국 PGA에서 활약 중인 세계 유명 골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던 일이 있습니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전년도 우승자인 한국의 양용은 선수가 주최한 우승자의 만찬 때문이었는데요. 한국을 알린다는 취지로 고심끝에 마련된 메뉴는 한국의 대표 음식 불고기, 잡채, 꼬치산적, 된장국, 인삼캔디 등이었는데, 이때 대추단자도 함께 제공이 되었습니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선수들은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는 후문이지요.

대추단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온국민을 오나라 오나라~ 흥겹게 만든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장금이가 민정호에게 마음을 담아 보낸 선물로 등장을 하지요.

중요한 자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추단자는 재료가 고급스럽고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워 궁중이나 대갓집에서 많이 해 먹던 떡으로, 찹쌀가루에 대추 등을 넣고 쪄서 꽈리가 일도록 친 다음 떡판에 놓고 조금씩 떼어 고물을 묻힌 떡이에요. 경단과 비슷하지만 찹쌀가루에 부재료가 들어가고 소를 넣는 것이 좀 다르답니다. 재료나 소에 따라 밤단자, 유자단자, 대추단자, 율무단자, 쑥단자 등이 있습니다. 

대추, 석이, 꿀의 달콤한 만남 

떡마중 대추단자는 찹쌀가루를 찜통에 쪄낸 후 꽈리가 일도록 쳐서 대추와 석이 고물을 묻혀냈습니다. 석이는 고급떡에 빠지지 않은 재료이며 대추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고 향 또한 일품이지요. 국내산 찹쌀을 사용하여 쫄깃쫄깃한 식감에 꿀로 치대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더했습니다. 계절마다 고물 종류를 달리하여 1년 내내 즐겨 드실 수 있는 고급 찰떡이랍니다. 귀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빚어냈습니다.

맛과 영양 모두 최고의 짝꿍 찹쌀과 대추

<MK헬스> 보도에 따르면 찹쌀과 대추는 맛의 궁합은 물론이고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짝꿍 음식입니다. 찹쌀은 기를 보충하고 신장과 위장을 보호하는데 좋은 음식이지요. 75% 이상이 전분이고, 8%가 단백질, 0.5~1%는 지방입니다. 주요 단백질은 오리자닌이며, 지방은 에스테르형의 콜레스테롤과 유리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스티그마스테롤, 사이토스테롤, 유리지방산 등으로 구성됐죠. 이 밖에 글루코오스, 과당, 맥아당 등 단당류와 초산, 자근산, 구연산 등 여러 유기산이 들어 있어요. 약간의 비타민 B도 들어 있는데, 비타민 B1은 쌀겨층에 많아 물에 녹기 쉬워 찹쌀밥엔 거의 없습니다.

중국의 의서 ‘본초강목’에는 “찹쌀은 성질이 따뜻한데 술을 빚으면 뜨거워지고 엿으로 만들면 열이 더 심해진다. 볶아서 먹으면 냉해서 온 설사가 즉시 멎고 떡이나 단자를 밤에 먹으면 노인의 빈뇨가 멎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찹쌀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가 잘 되게 해요. 대변을 굳게 하는 효능이 있고, 먹었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죠. 이에 허하고 냉할 때, 설사할 때 추천하는 음식입니다. 찹쌀을 먹을 땐 대추를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는 찹쌀에 다소 부족한 철분과 칼슘, 섬유질을 보충해주지요. 이밖에도 대추의 고운 색깔이 시각적인 효과에도 기여하며, 식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대추는 사과나 복숭아보다 비타민 C가 100배 정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지핀산, 비타민 B, 카로틴, 칼슘, 철, 인 등이 풍부해 천연 비타민으로 꼽히죠. 예로부터 대추는 많은 한약제와 함께 처방돼 왔습니다. 대추의 제독 효과가 탁월하고, 온갖 약의 성질을 조화시키기 때문이죠. 대추의 6가지의 대표 효능은 '신장을 보호해준다.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통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신경안정과 노화방지에 기여한다. 신경쇠약, 식욕부진 등에 효과적이다. 대추 달인 물은 뇨(尿)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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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4,000원
중량 : 1KG
원산지 : 찹쌀(국산), 대추(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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