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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마중

달을 탐하다 수라 오색송편 올해 추석은 평일에 3일 연휴라는 반가운 희소식이에요. 아직 기간은 꽤 남았지만, 직장인과 학생들은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린다는 군요. 추석 하면 보름달과 더불어 송편이 생각나죠. 휘영청 밝은 둥근 달을 올려다보며 한 해 농사의 수확에 감사하고 소원을 빌며 달을 베어 먹고 싶은 소망을 담아, 달떡을 빚어 먹었죠. 보도에 따르면 송편은 추석에 먹는 대표적인 절식으로 멥쌀가루를 익반죽해 풋콩, 깨, 밤 같은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은 후 솔잎을 켜켜이 얹은 시루에 찐 떡이에요. 소나무 잎을 넣어 찌기 때문에 '소나무 송(松)'자에 '떡 병(餠)'자를 써서 '송병'이라 부르던 것이 송편으로 바뀌어 불리게 됐다는 것이 정설이죠.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송편을 만들어 먹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김부식의 에 7월.. 더보기
소지섭 생일상에도 오른 맞춤 떡케이크 파티에 케이크가 빠지면 분위기가 영 안나겠죠. 우리네 잔치에도 떡이 빠지면 얼마나 허전할까요. 약방의 감초처럼 예부터 잔칫집에는 떡이 빠지는 법이 없습니다. 빵이 밥이라면 떡은 케이크나 과자 같은 성찬의 개념입니다. 떡은 그야말로 풍족함의 상징이죠. 요즘에는 결혼, 회갑, 고희, 생일, 돌, 백일, 합격, 승진, 창립기념일 등 각종 기념일을 챙길 일이 참 많습니다. 최근에는 건강 때문에 빵보다는 떡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한국인의 입맛에는 남녀노소 역시나 빵보다는 배 든든한 쌀로 만든 떡이 제격입니다. 축하해주러 잔칫집에 귀한 발걸음한 손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눌때는 떡만한 것이 없어요. 돌아가시는 걸음 한손에 들려드리기에도 간편합니다. 떡마중에서는 잔치를 더욱 빛내드릴 행사용 케이크를 기획해서 제.. 더보기
특별한 사랑 고백, 핑크 떡케이크 한국인의 인생은 떡과 함께합니다. 아이가 태어나 백일이 되면 백설기, 수수경단, 오색 송편, 인절미 등으로 백일상을 차려요. 자라서 공부를 하며 책을 하나씩 뗄 때마다 떡을 해 먹었고, 결혼 할 때에는 봉치떡으로 백년해로를 기원했습니다. 명절과 잔치마다 한 상 가득 떡을 먹고요. 죽어서 제사와 무덤에서까지 떡을 받지요. 사람 일생의 축소판! 이제는 사랑 고백 케이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떡마중 떡케이크로 전해 보세요. 청순한 떡케이크의 분홍빛 고백 이렇게 청순한 케이크 보셨나요? 부드러운 설기에 딸기가루로 여리여리 고운 분홍빛을 내었어요. 여기에 코코넛 향을 더하고 여러 가지 열대과일과 크랜베리로 맛을 낸 케이크입니다. 호두, 잣, 대추, 밤 등 각종 견.. 더보기
이로운 검은쌀, 흑미 약식 떡케이크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에 따르면 약식은 약밥이라고도 하는데,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음식으로, 밥에 속하지 않고 떡류에 속해요. 삼국유사에 나오는 고사를 볼까요? 신라 21대 소지왕이 왕위에 오르고 10년 되는 해의 정월 대보름날에 재앙을 미리 알려준 일이 있었습니다. 목숨을 살려준 까마귀에 대한 보은으로 이 날을 까마귀 제삿날로 삼아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먹이도록 했죠. 이 풍습이 지금까지 내려와 지금도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만들어 먹는 정월 대보름의 절식이 되었다고 해요. 유래는 알겠는데, 그렇다면 '약식'이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요? 우리나라 말에 꿀을 약(藥)이라 하기 때문에 꿀술을 약주, 꿀밥을 약밥이라 하였으며, 꿀을 넣은 과자를 약과라 하였지요. 따라서 약식의 약자는 병을 고쳐주는 동시.. 더보기
홍차와 함께 하는 디저트, 밤 떡케이크 지난 번에 전통 떡과 전통 차의 환상적인 궁합에 대해서 알려드렸죠. 그런데 뜻밖의 궁합이 또 있었어요. 바로 홍차랍니다. 우리네 떡은 어울리지 못하는 데가 없군요. 보도에 따르면, 한과와 떡은 향과 맛이 강한 홍차가 꺼려질 때 의외의 조화를 이루어내는 주역입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이 독특하면서 홍차의 향을 적절히 융화하는 디저트랍니다. 꿀이 들어간 달콤한 종류도 좋지만 씹을수록 맛이 우려 나오는 팥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디저트가 적합하다고 하네요. 특히나 시루떡이 홍차와 찰떡궁합이라고요. 홍차와 함께하는 우아한 디저트 타임을 위한 밤 떡케이크를 소개합니다! 흰 떡과 함께 파먹는 밤의 달달한 속살 부드러운 하얀 떡케이크 위에 밤꽃이 피었습니다. 밤뿐만 아니라 호박씨, 호두, 잣, 아몬드 등 몸에 좋은 견.. 더보기
몸과 마음 힐링, 녹차 떡케이크 떡은 무엇과 같이 먹으면 좋을까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우리 떡과 우리 차를 함께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상승한다고 해요. 전통식품 중 떡류와 다류에 항암, 항균 및 항산화 효과 등이 있는 천연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들을 함께 먹을 경우 항산화 효과가 상승한다고 하네요. 떡류와 다류의 폴리페놀 함량은 모듬콩설기가 288mg/100g, 유색송편이 127~146mg/100g 등이었으며, 수정과가 182 mg/L 모과차가 168 mg/L 등이라고요. 특히 유색송편과 수정과를 혼합해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결과, 개별 항산화효과의 합보다 31~41% 상승했으며, 유색송편과 모과차도 26~32% 상승했어요. 항산화 효과를 지닌 전통식품은 스트레스에 의한 활성산소 누적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현대인.. 더보기
가장 희귀한 궁중 떡, 두텁 떡케이크 임금님은 어떤 떡을 먹었을까요? 각색편, 각색단자, 두텁떡, 화전, 인절미, 약식, 주악 등의 떡이 궁중에서 만들어 졌다고 해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것이고요. 궁중의 떡이라 그런지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들이 더 많네요. 떡은 생과방에서 만들었는데, 평상시의 수라 이외에 제호탕·잣죽·깨죽·낙죽 등과 각종 전과·식혜·다식·떡 등 음료와 과자를 만드는 부서로 잔치 음식의 다과류도 이곳에서 만들었답니다. 임금님이 먹던 떡의 맛이 궁금하다면 떡마중의 두텁떡을 주문해 보세요! 모양은 투박, 맛은 세련, 반전 매력 두텁떡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아니아니되어요. 겪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니까요. 이름과 생김새는 소소하고 투박하지만 맛만은 화려하답니다. 두텁떡은 왕의 탄신일에 빠짐없이 올랐던 떡 중에서 가장.. 더보기
사시사철 크리스마스 블루베리 떡케이크 다른 나라에서도 떡을 먹을까요? 네. 그렇지만 찰기가 많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만 일반적인 편이에요. 중국에서 한국의 떡과 제일 유사한 음식은 니엔가오라는 것으로 찹쌀을 주재료로 하고 중국 설날에 즐겨 먹는다고 해요. 그밖에도 달 모양으로 둥글고 납작하게 만드는 월병은 중국 추석 때 즐겨 먹고요. 단오에는 중쯔라는 찹쌀에 대추, 밤, 고기 등을 넣어 댓잎이나 갈잎에 싸서 쪄낸 떡을 먹지요. 일본에는 한국의 떡과 비슷한 음식으로 모찌가 있는데 이것은 주로 찹쌀을 이용해서 만들어요. 일본에도 다양한 종류의 모찌가 있어요. 둥글게 경단처럼 만든 모찌를 '단고'라고 부르지요. 일본 사람들은 한국의 떡국처럼 1월 1일 신년 첫 날 모찌를 넣어서 만든 조니라는 일본 전통 떡국을 먹어요. 우.. 더보기
달콤한 다이어트, 고구마 떡케이크 떡은 무엇으로 만들까요? 쌀로 만들죠.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에 따르면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쌀에는 멥쌀과 찹쌀이 있는데, 멥쌀은 보통 밥을 지어먹는 쌀을 말하며 배젖에는 반투명한 부분이 많아 쌀낱알에 광택이 있어요. 따라서 밥을 지었을 때 찹쌀에 비해 찰기가 적은데, 멥쌀과 찹쌀은 이 찰기가 많고 적음에 의해 나뉘어요. 멥쌀은 술·떡·과자·식초 등을 만드는 데에 주로 쓰여요. 찹쌀은 차진 기운이 높고, 멥쌀보다 소화가 잘 되요. 찰떡·인절미·경단·단자 등 여러 가지 떡을 만들며, 찰밥·약식·식혜·술·고추장 등을 만드는 데도 쓰이고 있어요. 떡마중의 떡은 멥쌀, 찹쌀 모두 국내산 쌀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멥쌀에 고구마를 넣어 만든 떡케이크를 소개해 드릴게요. 하얀 눈밭의 고구마, 달지 않고 진하다 아! 곱디.. 더보기
건강 쑥 품은 오색 무지개 떡케이크 떡은 우리네 전통 음식 중에서 가장 친근한 별식인데요, 그래서인지 일상에 녹아들어 속담에서도 종종 등장하지요. 떡에 관한 재미있는 속담 몇개 소개해 드릴게요. '떡 도르라면 덜 도르고 말 도르라면 더 도른다.' 사람들이 말을 남에게 전하여 소문이 돌게 하기를 좋아한다는 말이에요. '떡 해 먹을 세상' 떡을 하여 고사를 지내야 할 세상이라는 뜻으로, 뒤숭숭하고 궂은일만 있는 세상이라는 말이죠. 마지막으로 '떡 떼어 먹듯'은 분명히 딱 잘라 한다는 말이에요. 떡에 관한 재미있는 속담 참 많죠? 오늘 소개할 일곱 색이 아닌 오색 무지개 떡에서도 우리네 풍습이 묻어납니다. 동양의 무지개는 자연빛 은은한 오색 무지개가 떴어요. 오색빛깔 무지개군요. 우리가 아는 무지개의 일곱 색은 뉴턴이 정했답니다. 기독교의 영향.. 더보기